그로스 해킹 이란?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첫 인사를 나눌때 보통 어떤일을 하시냐고 물어 오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이 이 단어는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많이 생소하다. 2015년 12월 미국 출장을 갔을때도 현지의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로스 해킹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사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로스 해킹이 생소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로스해킹은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 또는 베이 에리어 라고 부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중심 지역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단어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드롭박스, 에어비앤비 와 같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서비스들의
성장배경중 하나인 그로스 해킹에서 찾을수 있었다.
그로스 해킹의 역사 자체가 짧기 때문에 명확한 사전적 의미나 절대다수가 공감하는 구체적인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로스 해킹은 기존의 마케팅에 기술적인 요소를 결합하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 및 과학적인 실험을 통한 성과 측정과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그로스 해킹의 필수조건이다.
해킹이라는 단어는 흔히들 컴퓨터에 불법 침입하는 행위 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해낸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의 스타트업들이 서비스초기에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하는 마케팅과 현대기술의 결합 방법 또는 마케터와 엔지니어의 협력 체계로만
그로스 해킹을 이해하면 그 정수를 놓치게 된다.
그로스 해킹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기반, 성장 엔진을 갖추어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낼수 있는
방법론이자 철학이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엔진은 이메일 마케팅이나 SNS상의 입소문에 의해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의 핵심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
2003년부터 네이버나 지마켓에서 그로스 해킹과 같은 철학으로 신규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고 성장시켰던 경험과
2012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타트업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웠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그로스 해킹은 단순한 기법정도가 아니라 린 스타트업과 같은 수준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