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신유용 성 폭행 폭로
체육계도 미투 폭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의 국가대표 심석희 미투에 이어 유도선수 신유용의 미투 폭로가 나왔습니다.
전 유도 선수인 신유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선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당시
유도부 A코치 로부터 수년간 성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 날 신유용은 SNS을 통해 "현재 사건은 수사촉탁으로 인해 시한부 기소중지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유용은 영선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코치가 상습적으로 성 폭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유용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로부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유용은 "심석희는 현역 최정상급 선수인데도 용기를 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심석희도 어릴 때부터 맞았다고 했는데, 운동선수들이 다 그래서 말을 못해왔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유용은 "처음에는 폭행으로 시작하다가 성 폭행으로 발전했다" 면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날 코치가 불러서 가보니 매트리스로 올라오라고했다.
이어서 성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코치는 "이제 막 메달을 따기 시작했는데,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신유용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라며 협박했습니다.
신유용은 "나한테는 유도밖에 없었다. 나만 조용히 하면 된다 그렇게 마음 먹었다"고 인터뷰에서 털어놨습니다.
A코치의 성 폭행은 신유용이 영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인 2015년까지 20여차례이상 이어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3월에는 A코치가 다시 연락해 회유를 기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A코치의 아내가 지인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해듣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신우용에게 "가진 거 지금 50만원 있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
받고 마음 풀고 그렇게 해주면 안되겠니. 아내에게는 그냥 무조건 아니라고 해라"고 SNS 메신저로 글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 후 신우용이 고소를 결심하고 지난해 3월 경찰에 고소하자
A코치는 다시 500만원을 건네면서 사죄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한편 A코치는 성 폭행한 적이 없으며 신유용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 신유용과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런 관계였다.
명절에 전화도 하고 돌잔치도 놀러 오고 그랬다. 성폭행이었으면 이게 가능하겠냐"고 주장했습니다.
반성1도 없는 파렴치한 코치 엄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대한유도회는 신유용의 고소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코치는 대한유도회의 정식 코치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SBS 8시출연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 출연
Q.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는?
신유용 유도선수 : 11월에 미투를 했었고 그 이후에 반응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이대로 묻히나 싶었었는데
이제 사건이 크게 공론화, 체육계 성범죄 관련해 이슈되면서 저도 다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Q. 수사 어떻게 진행?
신유용 유도선수 : 처음에는 흐지부지하게 늘어지는 편이었고 예전 일이고 피해자 입장밖에 없어서 사건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어요.
Q. 증언해 줄 사람 있었나?
신유용 유도선수 : 진술 당시에 피해 사실을 1년 뒤쯤에 코치였던 사람과 동료에게 말했다고 하니 증언이 결정적 증거가 될 거 같다고 해서,
그분들이 증언해 줄 거라고 생각했고, 바로 전날 연락 두절이 되서 증언을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화도 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해합니다.
Q. 심석희 선수에게 고맙다고 한 이유는?
신유용 유도선수 : 이번 심석희 선수가 이번 일을 공론화하면서 다시 한번 체육계 미투가 이슈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고맙다고 생각을 했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게 아니니까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고 자책하지 말라고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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