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로코 A매치 평가전 10월 10일 오후 10시 30분
홈팀 대한민국 FIFA 랭킹 51위
어웨이팀 모로코 FIFA 랭킹 56위
러시아전 완패당한 신태용호, 이번 모로코와의 평가전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 모로코 경기는 모로코의 홈 구장이 아닌, 스위스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7일 러시아전에서 4골을 실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이번 주 러시아에서 스위스를 장소로 옮겨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룰 예정입니다.
이번 대표팀은 K리그 선수들을 제외한 전원 해외파로 이루어졌지만 지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북 김민재 선수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수비력 불안에 노출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러시아전에서 3백을 가동하였지만 경기 내내 수비진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4골을 실점하였습니다.
물론 허용한 4골 중 2골은 약간의 불운에 따른 자책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지난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은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이나 집중력 측면에서
본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보완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대표팀의 공격 1옵션인 손흥민 선수 역시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져있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발견도 존재합니다.
대표팀, 그리고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이청용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전술적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이번 경기에 사용된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
수비진의 안정과 유기적인 공격 루트를 확보하는게 당면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평가전의 상대인 모로코는 8일 오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가봉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C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비록 피파 랭킹은 한국보다 조금 낮지만, 유벤투스의 베나티아, 아약스의 지예크, 갈라타사라이의 벨한다 등
유럽 주요 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국가 대표팀에서 역시 유기적인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러시아보다 한층 어려운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은 모로코와 역대 A매치에서 한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한국 모로코 평가전에서는 러시아전 자책골을 기록한 김주영 선수는 제외 되었습니다.
주전에는 러시아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을 기록한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남태희가 기용될 예정 입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김보경이 맡고, 좌우 윙백은 임창우와 이청용이 뛴다.
또한, 러시아전에는 스리백으로 권경원-장현수-김주영이 나섰지만
모로코전에는 장현수를 중심으로 좌우 수비수에 송주훈과 김기희를 출전할 예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