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뮤지컬 배우 라디오스타 출연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극중에서 게이와 여장남자 역을 자주 맡고 있습니다.
김호영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쿨하게 자신이 게이연기의 대표적인 인물이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체형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왜소하고 감정표현력이 좋아서인지 김호영은 주로 성 정체성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습니다.
김호영은 남장여자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하기에 다른 남성스러운 강한 캐릭터의 역할도 많이 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성스러운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합니다.
화려한 이미지 역시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자신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킹키부츠에서 평범한 남자 ‘찰리’ 역을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다, 프리실라, 모차르트 오페라 락, 헤어스프레이, 킹키부츠 등
규모가 큰 뮤지컬에 계속해서 주연으로 출연해온 만큼 뮤지컬계에서 김호영의 위치는 탄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영은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합니다.
김호영은 동국대학교에 재학 당시, 친구를 따라서 뮤지컬 ‘렌트’ 오디션장에 갔다가 우연히 합격했다고합니다.
처음 뮤지컬을 했을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뮤지컬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벌써 10년을 넘게 뮤지컬을 하며 2012년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호영은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커피 홍보대사를 맡았을 때
자신이 더 유명했다면 영향력이 더 컸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웠다고 합니다.
김호영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여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지난 12월 10일 김호영은 MBC ’복면가왕’에 ‘핑크하마’로 출연하여 스튜디오를 한 차례 뒤집어놓았습니다.
시청자들도 핑크하마의 춤과 노래에 감탄을 자아내기 바빴습니다.
뮤지컬무대에서만 보여주었던 그간의 끼와 에너지를 한꺼번에 발산하며 좋은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4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김호영의 끼와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는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진행돼 가수 소유, 에릭남, 배우 김동준,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네요 스페셜MC로는 양세찬이 같이했습니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호영에게 “임팩트가 강한데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호영은 “때를 잘못 타고 났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10년 전에 예능을 더 많이 나갔습니다 세바퀴도 나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옷을 과하게 입고 말도 더 세게 하고 그랬습니다.
현장 분위기만 좋고 다 편집이었습니다 의욕이 완전 충만했어요 안 한 게 없다”고 말했어요
이에 김구라는 기억이 안 난다며 놀랐습니다.
또 김호영은 “ 조권 씨, 브라이언 씨가 나와서 섹.시댄스 대결을 했어요 조권 씨는 백인 스타일이고,
브라이언 씨는 흑인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는 저도 출수 있어요라고 해서
동양인 스타일로 막 했어요 그게 다 안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