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미국 셧다운 트럼프 위기

미국 연방정부가 4년 3개월만에 셧다운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셧다운은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업무정지가 되는 상태를 말하며,

셧다운 사태가 이번 주말을 넘기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원은 19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을 놓고 표결했으나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처리하지 못한 데 이어 공화·민주당 간 막바지 물밑 협상마저 실패했습니다. 

셧다운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3년 1월 이래 4년 3개월 만에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재현됐습니다.

여야 간 합의 실패로 셧다운 사태로까지 치닫게 된 데는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시각차가 가장 큰 요인이 됐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폐기한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부활에 준하는 보완 입법을 요구하며 

이를 예산안 처리에 연계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민 관련 법안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번주 넘기면 트럼프 위기

셧다운에 따라 연방정부의 업무는 부분적으로 멈추게 됐습니다. 

국방, 교통, 보건 등 필수 분야는 업무가 이뤄지지만, 연방 공무원 보수 지급은 중단되게 됩니다. 

다만 이번의 경우 주말 이후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 전에만 협상이 타결되면 

실질적인 셧다운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멀 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오후 CNN 인터뷰에서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합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공서가 월요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지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내에 협상 타결이 가능할 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는 상황입니다. 

미국 셧다운 위기로 세계증시는 폭락했고, 월요일 개장하는 한국증시도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미국 셧다운이 장기화 될 경우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꺼 같습니다.